전장의 여제
시비르는 슈리마 사막에서 활동하는 보물 사냥꾼이자 용병 대장이다. 몸값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비싸지만 전투를 벌이는 족족 이겨 몸값에 걸맞은 솜씨로 명성이 자자하다. 대담무쌍한 성격에 원대한 야심까지 겸비한 시비르. 그녀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슈리마의 묘역에서 진귀한 보물을 찾으며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 의뢰인에게서 두둑한 대가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슈리마에 고대의 존재들이 귀환하면서 시비르도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