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온

사이온

언데드 학살병기

과거 사이온은 데마시아 왕을 맨손으로 목 졸라 살해한 전공으로 녹서스에서 존경을 받았다. 이후에는 지나간 시대의 전쟁 영웅으로 잊혀질 뻔했으나, 죽은 후에 부활하여 다시금 녹서스에 충성을 다하게 되었다. 부활한 사이온은 썩어버린 육체에 조악한 방어구를 고정시켜 걸치고,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자라면 충성 여부에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학살했다. 죽기 전의 인간성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앞뒤 재지 않고 무작정 전장으로 뛰어들면서도, 사이온이 휘두르는 도끼날에는 진정한 자아를 기억해 내고 싶다는 열망이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