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화학자
뛰어나지만 도의를 모르는 화학자 신지드의 실험은 가장 극악무도한 범죄자조차 역겨워할 정도다. 최고 입찰자에게 자신의 기술을 팔아넘기는 그는 자신이 만든 유독한 혼합물이 어떻게 쓰이든 거의 신경 쓰지 않으며 그로 인한 혼돈마저 하나의 실험으로 여긴다. 신지드의 가장 악명 높은 작품 '시머' 덕분에 화공 남작들이 자운을 제멋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됐지만, 광기에 사로잡힌 신지드는 늘 새로운 것을 연구하며 그때마다 이전보다 더 끔찍한 실험을 진행한다...